2018-03-31

樂書 쓰레기 판결

사랑
아주 정말 너무 몹시 좋은 프로그램은 제거하면 흔적을 남기지 않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 드물다. 사랑도 그렇다.

수능 2017
버려진 오답마다 첫눈이 내렸다.

삼남
재벌들 사이에 삼남이 있다.
그 삼남에게 맞고 싶다.

개인주의
개는 인간을 주의해야 한다.

밀폐용기
용기가 사방이 막힌 곳에 갇혔다. 그래서 비겁하다.

경멸
법카를 개카처럼 쓰는 놈 다음으로 자기 부서장 욕을 다른 부서장 앞에서 떠벌리는 놈을 경멸한다. 정치도 그렇다.

훗날 속담
산 중립방송보다는 죽은 공영방송이 낫다.

약속
먼지와 깡패 그리고 약속은 꼭 몰려다닌다.

자기앞수표
뒷면에 이서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언론
빠는데 쓰냐 까는데 쓰냐의 차이일 뿐 조작은 한결같다.

쓰레기 판결
판사는 판결로 말하는 게 아니라 판결이 판사를 말하는 거다.

2018-03-09

꼴통들과 우리가 다른 점


- 안희정 때문에 멘붕이야.
- 멘붕이 오면 꼴통들과 다를 바 없어. 매몰차게 내치지 않으면 저들과 똑같아.

전화기 너머로 힘없는 목소리가 느껴졌다. 열혈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같은 진영에 있던 놈상으로 인해 혼란스러운가 보다.

- 꼴통들은 여전히 태극기를 들고 박근혜를 지지하고 있지. 꼴통들과 우리가 다른 점은 부정한 것을 부정하다고 인식하고 단죄하느냐 마느냐에 있어. 단호하지 않고 머뭇거리는 순간 우리는 꼴통들과 똑같아져.
- 맞아 맞아.

이제야 정리가 됐다며 수다를 떨었다. 미투운동을 가열차게 지지하고 내일은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닭도리탕을 먹자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