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01

樂書 트윗소설

트윗정치소설 <소셜비서관>
국회의원 대신 페북과 트위터에 소설을 쓰다 필화에 얽히면 독박쓰고 바로 잘려나가는 SNS(소설은 내가 썼소)형 비서가 유행이다.

나꼼수 헌정 트윗잡놈소설 <나도 마초다>
질문하려고 손을 든 남자사람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남자가 무슨 '질문'이 있어!

트윗공포소설 <보수청년, 이것이 문제다>
대놓고 전두환이 좋다는 청년은 없었다. 그 청년이 세월이 지나 변절했다손 치더라도 어떻게 대놓고 가카가 좋다는 청년이 있느냐는 거다.

트윗반전소설 <투표함>
설마 투표함을 바꿔치기 하겠어!

트윗실존소설 <아, 대한민국>
조중동 군소언론은 소설을 쓰고, 공중파 뉴스는 멧돼지 소식을 보여주는 나라가 있다고 하더이다.

트윗종교소설 <사찰을 사랑한 장로>
주일엔 교회에 나가 기도하지만 평일엔 불법에 심취한 어느 장로의 이중적 종교생활은 끝내 무상급식이 답이라는 깨달음에 이른다. 쇠창살 사이로 십자가는 빛나고.

트윗정당소설 <민주적 공천>
열린우리당 시절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려고 했던 의원들이 있었네. 참여정부에서 한미FTA를 반대했던 의원들이 있었네. 민주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뺑뺑이 돈 이들이 있었네. 알고 보니 다 같은 사람들이었네.

트윗역사소설 <국민학교>
불과 이년 전에 무상급식을 말하면 빨갱이라고 했죠. 삼십년 전엔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교육은 휴전선 이북에서 하는 몰인간적인 제도라고 배웠답니다.

트윗대하소설 <짝퉁보수의 기원>
모든 혼돈은 돈봉투 돌리는 친일파 후손이 보수라고 외치며 시작됐다. 그리하여 진짜 보수는 회색인이 되었고, 진보는 빨갛게 칠해졌다. 1910년 이후 친일파는 한 세기 동안 득세하고 있다.

트윗낭만소설 <2012 꿈>
이정희 의원이 서울광장에 나타나자 경찰청장이 버선발로 달려나오느라 혀가 턱밑까지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