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9

GOOD TO GRATE

좋은 회사를 위대한 회사로 도약시킨 리더들은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짤 거라고 우리는 예상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들은 먼저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우고 부적합한 사람을 버스에서 내리게 하며 적임자를 적합한 자리에 앉히는 일부터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야 버스를 어디로 몰고 갈지 생각했다.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옛 격언은 틀린 것으로 밝혀졌다. 적합한 사람이 중요하다. (32쪽)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ATE)/짐 콜린스/김영사 20020620 432쪽 11000원

2007-01-11

당신이 만약 발걸음을 멈추신다면

저녁해는 가난한 연인에 지고
이름 없이 고운 계절 속 거닐다
홀로 비워진 카페에 앉아
당신을 생각합니다

한 잔의 커피도 마셔보지 못하고
나는 사랑을 얘기하고
한 잔의 술에 취해보지 못하고
나는 인생을 얘기합니다

수많은 사람은 기억의 재가 되지만
당신 모습만은 태울 수 없고
갈대숲 사이 흐르는 시냇물처럼
가슴에 한 아름 번져옵니다

오늘도 행여나......
가로등 밑에서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지마는
당신 먼 발자욱 소리
시나브로
가로등 뒤에 있습니다

당신에게로 달려가고 싶은 충동은
알 수 없는 힘에 무너지고
인생은 일장춘몽이라 뇌깔이면서도
당신이 만약 발걸음을 멈추신다면

영원히 꿈꾸겠소

2007-01-05

샐러리맨은




회사에서 술 마시는 얘기하고
술집에서 회사 얘기를 한다.




2007-01-03

사랑하지 않으면 떠난다

조던 에번스가 지은 《인재들이 떠나는 회사, 인재들이 모이는 회사》의 원제는 《사랑하지 않으면 떠난다(Love'em or Lose'em)》이다. 인재들은 단순한 금전적 보상에 더 이상 만족하지 않는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충분한 토양을 마련해주지 못하면 그들은 떠나고 만다. 특히 평생직장의 신화가 깨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탁인사로 대표되는 핵심인력들이 설 기반은 그리 탄탄치 못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또 다른 이슈는 '이탈방지'다. 어렵게 선발한 핵심인재들이 '왕따'를 당하지 않도록 보상에 대한 비밀을 보장하는 한편 야심 찬 포부를 가진 이들에게 비전을 보여주어야 한다.

'CEO를 키운다'는 게 P&G의 교육목표다. 항상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법을 배우게 돼 개개인이 경쟁우위에 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GE는 전형적인 차별관리의 성공사례다. 경쟁력의 원천이 곧 사람에게서 비롯된다는 믿음으로 철저하게 우수인재와 그렇지 못한 인재를 구별해 육성해 온 것이다.

인력의 질이 회사의 생존과 발전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인사의 기초는 '평등의 보장'이 아니라 '차별성의 인정'이다.

우수한 직원만이 우수한 고객을 확보하고 만족시킬 수 있다. 집단이 아니라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핵심적인 우수직원에게는 핵심적인 우량고객을 알아보는 눈과 마음이 있다.

- 주간 경제지에서 짜집기 하다

2007-01-02

손금

높디높은 이상을 꿈꾸는 것은
그대로 그 위 하늘을 우러르는 것과 같으니
난파한 배 상어가 에워싸면
먼저 뛰어들 것 같던 때
내 손금은 번뜩이는 이상이 득실되다

그 명제는 거짓이다
라는 에피메니데스 역설
한 옥타브 가득 쌓인 술병과 꽁초들 사이
흰 쌀밥 먹으려 가만히 내 손 못 박고
멍에 하나 쓰고 상형문자로
긴 이력서에 끝이라고 또 쓰고
우체국으로 달려가며 노을 진 하늘을
손등으로 가리다

이상이 없으면 추억 속에 살고
이상을 가진 자는 추억을 만들며 산다

우연히 펴본 일기장
갈피에 붙어 있는 꽃잎과
영양실조에 걸렸던 지적재산권 속
추억의 육신을 빌려 복원되는 존재
굳은살 없는 내 손금을 보다

저 손은 얼마나 세상의 잡음에 담갔기에
보이지 않는 손금을 만들었을까?
네 손금의 색깔도 나와 같을까?

마지막 노을진 하늘 보며
시퍼렇게 녹슨 못 빼던지고
나 지금 끝없는 한 몸으로 서다

높디 높은 이상은 그대로 그위
하늘을 우러르는 것과 같으니
내 손금에 번뜩이는 이상이 득실되다